'2700 억 달러 시장' 세계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의 규모다. 중국이 이 시장을 노리고 나섰다. 사실 중국은 인구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나라다. 다른 나라는 이 중국의 규모를 상상도 못한다. 이 인구 대국 중국이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 이쯤 되면 무슨 말인지 안다. 중국이 세계 최대 건강 식품 시장이 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이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각종 규제로 시장을 보호하고 있다. 자국 기업이 성숙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중국은 시장을 제대로 안다. 관리할 줄 안다. 필요한 외국 기업을 들어오도록 해 수익을 챙기게 하면서 기술을 빼내고 자국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제도를 바꿔 외국 기업을 퇴출시킨다. 물론 힘 있는 곳은 빼고 말이다. 중국의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을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관심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은 식이 보조제, 스포츠 영양, 체중 관리, 전통 영양 등 4가지 범주로 나뉜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소비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규모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세계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으며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중국 시장은 선진국보다 늦게 시작되었지만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가 1961년 이래 가장 작았다. 출생률(인구 1천명 당 태어나는 출생아 수)은 건국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중국 뉴스다. 인구 대국 중국이 인구 감소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생 인구가 1062만명, 사망인구가 1014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인 수가 4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가 인구 감소 '원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다행히 소폭 증가로 마무리됐다. 작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천260만명으로 파악됐다. 홍콩, 마카오, 대만 인구와 본토 내 외국인은 포함하지 않은 수다. 중국 역사에서 풍요의 시대에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역대 중국의 인구는 증감의 파동을 겪어왔지만 감소의 경우 대부분이 전쟁과 기아 등 자연적 제약에 따른 것이었다. 사회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바로 인구가 늘었다. 한 왕조가 들어서고 대략 3대째 황제를 맞아 사회가 안정되면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송이 그랬고 명청이 그랬다. 청대의 인구 증가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역대급이었다. 훗날 사회적 각종 모순을 야기했을 정도다. 사회적 부